
이해#19
72.7×60.6cm(20F),장지에 먹과 분채, 2018.
자연스레
그려지는 그림들 _함지
땅의 흙과 물을 섞어 정성스레 빚어낸 것이
뜨거운 불가마 속에서 구워져야
비로소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도기들.
사람도 마찬가지라 느껴진다.
흙과 물로 빚어져 태어나고 성장한다.
지식과 지혜를 몸소 체험하며 경험하는 기쁨,
슬픔, 아름다움, 괴로움, 외로움, 즐거움,
아픔들은 불가마에 넣어진 듯 두려움에
몸서리치며 흔들리다, 온전히 받아들이고
나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하면
삶을 바라보는 시각과 자세가 달라짐을 느낀다.
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
나름의 역할이 주어진다는 것.
이치에 대해, 뿌린대로 거두는 것에 대해,
참된 진리에 대해 녹아들고 싶음은
생명력을 지닌 그림을 그려내고자 하는
소망과 함께 자연스럽게 피어난다.
ㅡ 함지 김미락

소장하고 있는 도예가 권기현 작가님의 작품에서
영감을 받아 나온 작품 시리즈입니다





이해#19
72.7×60.6cm(20F),장지에 먹과 분채, 2018.
자연스레
그려지는 그림들 _함지
땅의 흙과 물을 섞어 정성스레 빚어낸 것이
뜨거운 불가마 속에서 구워져야
비로소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도기들.
사람도 마찬가지라 느껴진다.
흙과 물로 빚어져 태어나고 성장한다.
지식과 지혜를 몸소 체험하며 경험하는 기쁨,
슬픔, 아름다움, 괴로움, 외로움, 즐거움,
아픔들은 불가마에 넣어진 듯 두려움에
몸서리치며 흔들리다, 온전히 받아들이고
나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하면
삶을 바라보는 시각과 자세가 달라짐을 느낀다.
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
나름의 역할이 주어진다는 것.
이치에 대해, 뿌린대로 거두는 것에 대해,
참된 진리에 대해 녹아들고 싶음은
생명력을 지닌 그림을 그려내고자 하는
소망과 함께 자연스럽게 피어난다.
ㅡ 함지 김미락

소장하고 있는 도예가 권기현 작가님의 작품에서
영감을 받아 나온 작품 시리즈입니다



